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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도록 가르치다

2018.07.03 17:16

WindBoy 조회 수:11

어느 초등학생 소녀가 학교에 가자마자
담임선생님에게,
길에서 주워온 야생화를 내밀며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습니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을 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주운 꽃인데
이 꽃 이름이 뭐예요?
우리 학교 담임 선생님도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소녀는 오늘 두 번이나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녀의 아빠는 식물학을
전공으로 대학에서 강의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소녀를
담임선생님이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질문한 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녀는 아빠도 모르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알려준
선생님이 역시 대단하다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어젯밤 소녀의 아빠가
선생님에게 전화하여
그 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그 꽃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딸이 어린 마음에 선생님께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은
백 년의 약속입니다.
백 년의 미래를 위해 백 년의 시간을
준비하는 길고 긴 과정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이 잘 연계되고
조화를 이루어
가정에서는 스승을 존경하도록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치면
이상적인 인성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 한말씀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 준다.
– 칼릴 지브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