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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늦게 배운 클라우드, 자신 있다”

조회 수 2482 추천 수 0 2012.07.24 09:45:46

“오라클 클라우드는 굉장히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SaaS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마케팅,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 경험(CX), 인적자원관리(HCM)까지 오라클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른 벤더들은 단순히 1~2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뿐입니다. 바로 이 점이 오라클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렉스 왕 오라클 제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자사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경쟁업체인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SAP의 클라우즈 전략은 관심 밖이었다. 비록 뒤늦게 클라우드 시장에 들어왔지만, 그 어느 기업도 오라클 클라우드를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했다.

 

지난 몇 년간 IT시장 조사업체와 IT글로벌 제조업체들이 클라우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전세계가 불황에 빠져들면서 IT 인프라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때, 개별적으로 구매하고 관리해야 했던 IT 인프라를 클라우드에 놓고 원하는 만큼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개념은 기업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클라우드 시장도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4년 내 72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010년 215억 달러에서 2015년 729억 달러 규모로, 매년 27.6%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년 사업 첫 해 800만 달러에 달하던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010년 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전략들을 하나로 뭉친 것일 뿐’이라고 얕봤던 래리 앨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도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엘리슨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7일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식으로 발표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향후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경쟁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표준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 100개 이상을 서비스한다. SQL, 자바, HTML5 등 산업표준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DB), 자바 개발, 모바일 업무, 분석 작업을 제공한다. 왕 부사장은 “오라클 클라우드는 소셜네트워크와 고객 인프라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셜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겉보기엔 오라클의 서비스는 풍부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한다는 점만 빼면 세일즈포스닷컴 등 경쟁사 클라우드 전략과 비슷해 보인다. 특별히 뛰어난 클라우드 전략이 있는 것도, 오라클만의 특색이 담긴 클라우즈 전략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인수한 기업들의 솔루션을 모두 통합하겠다는 ‘퓨전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와 각종 소프트웨어를 긴말하게 통합한다는 ‘엔지니어드’ 등 모두 기존에 나왔던 전략이기 때문이다.

 

“다른 클라우드 경쟁업체들은 한 컴포넌트, 한 단에서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우린 그 어떤 벤더보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합니다. 그 예로 세일즈포스닷컴은 표준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고,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확장성이 없습니다. 진짜 클라우드는 언제나 이동이 가능하고, 고객들의 데이터가 별도의 가상 머신에 안전하게 저장되면서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왕 부사장이 거듭 강조하면서 꺼내든 자사 클라우드의 장점은 표준 기술이다. 오라클 클라우드는 표준 기술 바탕의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반면 경쟁업체들은 1~2개 솔루션만 클라우드로 서비스한다는 얘기다.

 

“1~2개의 솔루션만 클라우드로 쓸 수 있는 파편화 된 환경은 문제가 됩니다. 아마 통합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겠지요. 오라클은 플랫폼에서 데이터베이스(DB)와 자바를 포함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오라클 클라우드는 기업 내부에 구축해 사용하다가도 언제든지 아마존 등 외부 클라우드나 오라클 클라우드로 옮길 수 있다. 산업 표준 기술인 자바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제조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가 가능하다. 또 외부 클라우드를 이용하다가도 기업 내부로도 서비스 이동이 쉽다.

 

오라클이 우선 노리는 클라우드 시장은 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 시장이다. 인프라 서비스(IaaS)는 할 계획이 없다. 처음부터 무모하게 업계 1인자인 AWS와 부딪혀서 좋을 게 없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자사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하는 전략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그 대신 오라클은 엑사데이터, 엑사로직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PaaS 시장에 대해 강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라클은 퍼블릭 IaaS는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을 당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IaaS는 경쟁사들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부문으로AWS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오라클은 SaaS와 PaaS를 선택했습니다. IaaS는 상용화된 서비스가 된 만큼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어떤 벤더도 IaaS 부문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라클은 오라클만이 줄 수 있는,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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