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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말하는 클라우드의 5대 조건

조회 수 2984 추천 수 0 2012.04.25 08:53:48

“적어도 클라우드라면 탄력적 용량, 신속 용이한 인프라 배치, 불필요한 초기 투자비, 사용 건당 지불, 자동화와 재사용 가능한 구성요소 같은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런 요소 없이는 클라우드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아마존닷컴이 4월24일 코엑스에서 진행한 ‘아마존 웹서비스(AWS) 101 클라우드 컴퓨팅 세미나’에서 시모네 브루노찌 아마존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 에반젤리스트의 밝힌 클라우드의 기준은 분명했다. 그는 이 중 한 요소라도 빠지면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 인용되는 게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한다’이다. 이는 클라우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혀왔다. 브루노찌 에반젤리스트도 필요한 자원을 원할 때 사용하면서 비용을 내는 게 클라우드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아마존은 여기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가져야 할 클라우드 기준에 대해 제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적어도 클라우드는 물리적인 인프라 환경과 달리 실제 필요한 IT 용량에 맞는 서비스와 IT 인프라 도입 준비 기간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사용 중단 수수료와 서비스 기간에 따른 사용료 약정이 없으며, 투명한 가격 정책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다. 투자 선급금과 사용 중단 수수료, 서비스 기간 제약과 사용료 약정도 없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라면 투명한 가격정책을 갖고 운영돼야 한다는 게 브루노찌 주장이다.

 

이를 위해 AWS는 서버를 사용할 때마다, 스토리지 사용 GB당, 네트워크 트래픽 GB당 비용을 안내하고 청구한다.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컴퓨팅 자원 스위치를 키고 끄는 식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관리 기능도 추가했다. 브루노찌 에반젤리스트는 “자동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관리 부문에 신경써야 할 요소를 최소화했다”라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반복 작업을 줄여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 좀 더 집중하게 만들기 위해서 아마존은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클라우드에 사업에 뛰어든 건 2006년이다. 이젠 그 누구도 아마존닷컴을 온라인 콘텐츠 판매 사업자로 바라보지 않는다. 아마존닷컴 내에서 IT 인프라 사업은 소비자 사업(Consumer Business), 판매 사업(Seller Business)과 함께 핵심 역량 사업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물론 하루 아침 이뤄진 일을 아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AWS가 가능했다.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 그리고 저비용으로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는 건 AWS의 특징입니다. AWS는 모든 구성 서비스에 API를 제공해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고, 동적 인프라 제어에 필요한 상세 기능도 제공합니다. 클릭 한번이면 인프라가 뚝딱 만들어지는 세상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한 전세계에 19개에 이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여기에 26개에 이르는 핵심 지역을 구축해 높은 고가용성을 선보였다. 글로벌 서비스도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프론트’와 함께라면 쉽다. 예를 들어 서버가 싱가포르에 있고, 여기서 제공하는 웹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하고 싶으면 각 지역별 서버를 구입해서 운영할 필요 없이 한번에 서비스를 전송해 전세계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미 넷플릭스와 나사를 비롯한 수많은 기업들이 AWS를 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TV 허브 사이트’라는 삼성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AWS 위에서 구축해 전세계 서비스 하고 있다. 브루노찌 에반젤리스는 “삼성전자는 자사의 여러 서비스를 AWS 위에 구축했다”라며 “이를 통해 3400만달러에 달하는 설비투자 비용절감 효과와 기존 대비 85%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옮길 필요는 없다고 브루노찌 에반젤리스트는 조언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전부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으로 클라우드로 모든 데이터를 한번에 옮기는 상황을 가정하는데, 클라우드 위에서 100% 운영하는게 좋긴 하지만 ‘전부가 아니면 안된다’ 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작은 프로젝트부터 클라우드로 이관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운용 경험을 길러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비용절감’을 클라우드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시선을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도 이어졌다.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기능이 비용 저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원 관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수 있으며, 사업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국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혜덕 한국지사장과 정진 영업이사도 함께 자리해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AWS를 이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주로 국내 사용자들이 다이나모DB와 일본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서 겪은 서비스 지연 현상에 대해 질문하면 어떻게 아마존이 어떻게 서비스 하고 있는지에 대해 대답했다.

 

그 중 한 참가자가 호소한 서비스 응답 지연 현상에 대해 정진 이사는 AWS 문제보다는 라우터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국가와 국가 간 라우터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AWS는 한국에서 일본,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 처리는 50ms 이내, 적어도 100ms 이내에서 처리한다”라며 “물리적인 지연은 있을 수 있지만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마존닷컴은 국내 개발자와 AWS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세미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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